가평군은 다음달부터 친환경미생물 300톤을 생산, 농·축산 농가에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미생물 보급은 농산물에 대한 우수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식탁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함은 물론 농업소득을 증대하고 미생물의 활용을 생활분야까지 확대, 친환경 청정지역으로서의 이미지를 정착시키고자 진행되는 것이다.
군이 공급할 미생물은 악취제거 및 축분 발효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산균과 효모균 등 100톤, 지력증진과 작물성장효과 및 병해충 방제효과가 큰 바실러스, 혼합미생물 등 총 300톤이다. 이에앞서 군은 지난해 13억원을 들여 495㎡규모의 미생물배양센터와 친환경농업관리실을 준공하고 유산균, 효모균 등을 제조하는 광합성배양기 등 15종 36대의 첨단장비를 갖췄다.
군은 이번 미생물 보급으로 친환경인증시 품질인증을 위한 수수료 1억100만원과 사료효율 및 작물 수확량 증대, 폐사유 감소 등으로 100억원의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 확대와 에코피아 가평 만들기를 위해 용도에 맞는 기능성 토착미생물의 발굴은 물론 가정 음식물쓰레기 악취제거, 소하천 수질정화 등에 효과가 있는 미생물을 쓰레기매립장, 음식점등에 보급하는 등 이용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생물은 3월부터 매주 요일별로 6개 읍·면 농업상담소에서 무상보급하며 작물재배, 악취제거, 분뇨처리, 발효사료제조에 대한 전문가의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