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그냥 마시는 것보다 소믈리에의 해설을 곁들여 마시면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찬가지로 공연장에서 공연을 그냥 보기에 앞서, 공연작품의 배경과 스토리를 전문칼럼니스트의 해설로 먼저 만난다면, 나중에 실제 공연을 볼 때 더 큰 감동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용인시 여성회관이 '더 큰 감동을 위해' 세계적인 거장들의 공연 실황과 주옥같은 작품을 전문 칼럼니스트가 선택한 특별한 영상물로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매월 운영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해설과 함께 하는 '예술의 향기'가 그것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에 진행되는 예술감상실 '예술의 향기'는 3월의 프로그램으로 클래식과 오페라를 준비한다. 클래식 전문 잡지 '객석'의 류태형 편집장과 유형종 오페라 전문 칼럼니스트의 해설과 함께 거장의 공연 실황을 최첨단 음향 및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3일에는 카라얀이 지휘하는 빈필하모닉의 연주로 부르크너 교향곡 8번과 9번을 감상할 수 있으며 10일에는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의 지휘로 런던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5번과 슈베르트 교향곡 8번을 감상한다. 이어 17일과 24일은 유형종 오페라칼럼니스트의 해설로 푸치니의 토스카,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가 준비된다. 전석 3천원, 문의:(031)324-8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