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에 첫 시립미술관이 건립되고 공공도서관이 늘어나는 등 문화기반 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경기도 제2청은 오는 2011년까지 443억원을 투입해 미술관과 문화원, 문예회관, 공공도서관을 늘리는 문화 인프라 확충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양주시의 경우 다음달부터 '천경자 미술관' 건립공사가 착수돼 내년 5월 오픈할 예정이다. 시립미술관으로 조성되는 천경자 미술관은 연면적 2천752m(지하1층, 지상2층)의 규모로 건립되며 1천300여점의 미술품이 전시된다.

현재 경기북부지역에는 남양주와 가평에 각 2곳, 고양과 파주에 각 1곳 등 모두 6곳의 사립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다. 공공도서관은 내년까지 인구 7만2천명 당 도서관 한 곳을 목표로 모두 8곳이 신설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도서관은 남양주 3곳과 파주 2곳, 구리·포천·가평에 각 1곳이며, 이들 도서관이 신설되면 현재 경기북부지역 공공도서관은 37곳에서 45곳으로 늘어난다.

현재 고양 3곳과 의정부·포천·양주·가평에 각 1곳씩 총 7곳에 운영되고 있는 문예회관은 6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연천문예회관이 내년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부지선정 문제로 늦어지고 있는 구리문예회관까지 건립 될 경우 경기북부지역에는 모두 9곳의 문예회관이 지역민들을 찾아가게 된다.

이밖에 오는 8월 옛 팔당분교장터에 남양주 향토사료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고양문화원은 오는 2011년 1월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