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부터 시작돼 인천시립박물관의 문화 컨텐츠로 자리매김한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의 2009년도 여행이 시작된다. 오는 8일부터 올해 말까지 지속될 2009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의 개막은 인천의 실내악 앙상블 i-신포니에타(단장·조화현)가 알린다. 오는 8일 오후 4시 봄과 관련된 음악으로 2009년 음악여행의 첫 무대를 여는 것이다.

'봄꿈'으로 테마를 정한 이번 무대의 프로그램은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 비발디의 '사계' 中 봄, 하이든의 '현악4중주 53번 라장조, 종달새' 中 알레그로 모데라토, 멘델스존의 '봄 노래',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으로 구성됐다.

조화현 단장은 "봄날에 열리는 음악회인 만큼, 화려한 무도회장을 떠올리며 감상할 수 있는 '무도회의 권유'를 비롯해 유쾌한 새들의 지저귐을 듣는 듯한 '종달새'와 '봄 노래' 등으로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매달 둘째·넷째 주 일요일 시민을 초대할 2009년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은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전통 우리음악, 퓨전국악, 아카펠라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준비됐다.

무료로 진행되는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의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incheon.go.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하면 된다. 문의:(032)440-6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