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분 비만 해결하는 PPC주사
리포빈, 리포디졸브, 지방파괴주사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PPC(phosphatidylcholine)는 콩이나 두부에 함유된 레시틴이라는 물질로서 인체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인지질 성분으로 돼있다. 원래 활력이 떨어진 간세포에 고순도의 필수인지질을 공급해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목적으로 쓰이는 약제였으나, 이탈리아에서 1980년에 처음으로 미용적인 부분에 사용돼 그 후로 지금까지 미국, 유럽, 남미 등 여러 나라에서 국소적인 지방을 치료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PPC주사는 '브리트니 주사'로도 불린다. 미국의 톱가수 브리트니스피어스가 과거의 날씬했던 모습을 되찾고 재기에 성공한 것도 이 PPC주사 덕분. 또 이 주사가 콩에서 추출한 지방질 분해효소를 이용한 주사요법이기 때문에 '콩주사'로 불리기도 한다. PPC주사는 다양한 부위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방질 분해효소 '포스파티딜콜린'은 지방 세포 안의 결합을 깨뜨리며 지방을 녹이고 소변이나 대변을 통해 배출시킨다. V라인을 방해하는 이중 턱이나 두툼한 팔뚝과 허벅지, 늘어진 옆구리 살이나 복부, 엉덩이, 접히는 등살에 효과적이다.
#PPC주사의 장·단점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PPC 시술은 지방흡입 수술시의 긴 회복기간, 마취, 고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지방세포를 직접 파괴시키기 때문에 요요현상이 거의 생기지 않으므로 국소지방 치료에 있어서 지방흡입 수술을 대체할만한 시술이라 할 수 있다"며 "단 임산부, 수유부, 당뇨병, 암, 심장질환, 콩 알레르기 등을 가진 환자는 PPC시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도움말: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도움말:초이스피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