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평택대학교 피어선빌딩 7층 국제회의장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물류포럼'이 열렸다.
"평택항과 이와 연계된 물류의 불확실성을 제거,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환경 요인별로 정확한 시나리오 전략을 수립, 시행해야 합니다."

평택대학교와 ECIU(유럽혁신대학연합체), 평택시는 2일 평택대 피어선빌딩 7층 국제회의장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물류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조기흥 평택대 총장과 송명호 시장, 유해준 시의장, 전진규 도의원, 서정호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유럽혁신대학 관계자, 물류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학계에선 평택대 이정욱(무역학 전공) 교수, 한철환 부산대 교수, 스웨덴 링쇼핑 대학 구치 박사, 스테판 엥게발 교수 등이 참석해 한-유럽 물류발전을 논의했다.

이날 조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발전의 성장 동력에는 물류가 그 중심에 서 있다"며 "한-유럽의 협력적인 물류 활성화가 그 어느때 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새로운 물류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평택에서 이같은 포럼이 열린 것은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있다"며 "좋은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욱 평택대 교수는 '불확실성 관리정책:미래통합 정책의 역할에 대한 대응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 정책이 기업 우선 순위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 건설도 중요하지만, 배후단지 및 물류단지 건설도 매우 중요하다"며 "물류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기업들이 자사 물류에만 의존할게 아니라 3자 물류(3PL)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신축적인 전략을 마련, 물류환경에 대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링쇼핑 대학 구치 박사는 '불확실성 관리 기술 및 전략'이란 주제발표에서 "미래에 대해 확신하는 것은 미래를 정확하게 확실히 알 수 없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구치 박사는 이에 "환경별 요인에 따른 각각의 시나리오를 수립, 불확실성을 확실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학계, 물류업계 등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KMI 정봉민 부원장은 "싱가포르항처럼 치밀한 전략을 세워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며 "장기적 측면의 전략 수립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