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1월중 인천항을 통한 수출은 전년동기(8억9천848만1천달러)보다 15% 감소한 7억6천383만7천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로는 18% 줄어든 것이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1억6천705억9천달러로 지난해보다 34.8%가 감소한 것을 비롯 화공약품 20.4%(2천574만6천달러), 철강 19%(6천722만5천달러), 전자 17.1%(1억9천403억9천만원), 기계 1.9%(8천139만8천달러)가 각각 줄었다. 수입 역시 감소세로 반전됐다.
 1월중 인천항을 통한 수입은 10억7천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12억4천595만5천달러)보다 14%가 감소했다. 농산물이 6천430만달러로 36%나 감소했고 유류·원목·철강 주요 수입 품목이 각각 20~40%가 감소했다.
 이같이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대우자동차 부평공장과 설연휴 가동중단 등 경기침체와 국내산업 활동저하로 인한 내수부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 기간중 인천항을 통한 입국자도 1만3천700명으로 전월대비로는 12%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27%가 감소했다.
/安榮煥기자·an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