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2008년 회계연도 결산 결과, 131억2천만원의 순이익을 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출범 원년인 2005년 32억원, 2006년 4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007년 22억5천만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과 영업외수익을 포함한 항만공사의 지난해 수익은 828억5천만원으로 전년대비 27% 늘었다.

물동량이 소폭 증가하면서 선박 정박료 등 항만시설 사용 수입과 아암물류1단지를 비롯한 신규 부지 임대수입 등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원가 절감과 수익구조 다각화로 지난해에는 순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투자비 증가와 물동량 감소 등으로 인해 순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올해에는 총수익이 750억2천만원, 총비용은 721억5천만원으로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78% 감소한 28억7천만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