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단거리 기대주' 김태윤(의정부중)이 제44회 '고(故)' 빙상인 추모 전국남녀빙상경기대회에서 대회신기록과 함께 2번 연속 금빛 얼음을 지쳤다.

김태윤은 지난 7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중부 500m에서 38초89의 대회신(종전 40초04)으로 결승선을 통과, 무려 8년만에 해묵은 대회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에 올랐다. 이어 김태윤은 1천m에서도 1분18초22로 같은학교 김지성(1분21초76)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일반부에선 김유림(의정부시청)이 1천500m 및 1천m에서 2분10초46, 1분23초96으로 연달아 1위에 오르며 2번의 금빛 미소를 지었다.

남일반 최근원(의정부시청)과 남고부 원동환(의정부고)은 각 부문별 3천m쿼텟 및 5천m쿼텟에서 나란히 연속 패권을 차지했으며 여중부 김현영(과천중)은 500m와 3천m쿼텟을 휩쓸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