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정부 출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걸 제2차관은 9일 과천청사에서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부시장·부지사 회의를 주재하고 "지역 신보에 대한 정부 출연금 지원을 통해 보증 능력을 확충하겠다"면서 "지자체도 이에 호응해 출연금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신보는 지방 영세기업의 금융기관 대출에 보증을 공급하기 위해 16개 광역지자체에 설치됐으나, 중앙 정부에 의지하고 지자체가 출연을 꺼려 문제로 지적돼왔다.

이 차관은 "각 시·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영세자영업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재정 조기 집행도 차질없이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위기 극복에 민자사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올해 민자사업 추진 목표인 민간투자 집행 7조8천억원, 신규협약 10조원 달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