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 (BHS)의 오류를 17일 오전중 바로 잡아 시험가동을 마쳤다고 이날 발표했다.
시험 결과 BHS는 시간당 수하물 611개를 처리, 기준치(600개)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당초 16일 오후 3시 BHS의 시험 가동에 문제가 생기자 수정 작업을 벌여 17일 오전 0시45분부터 1시45분까지 시험 가동을 마쳤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문제는 외국 항공사와 BHS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공항의 응용 소프트웨어 조정 작업에 오류가 발생, 항공사공용망(CUS)의 네트워크를 마비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BHS와 연결하는 10개 외국 항공사중 4개사가 연결 작업을 끝냈고 나머지 6개사는 20일까지 완료할 것'이라면서 '조정 작업을 계속하는 만큼 앞으로 BHS 작동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