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21일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와 대중교통 요금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건교부, 서울시 관계자들과 당정회의를 열어 노선버스 통행료를 현행 1만400원에서 6천600원으로 낮추고 심야나 새벽시간대 빈차로 톨게이트를 지날 경우 전액 면제하기로 했으며 택시는 승객이 있을 경우 현행대로 6천100원을 받되 역시 빈차는 면제키로 했다. 이 경우 발생하는 74억원의 수입 감소분에 대해서는 연말에 통행료 인상 등으로 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국고로 전액 메우기로 했다.
 그러나 톨게이트 운영을 맡은 고속도로 민간사업자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측은 감소분을 87억원으로 추계중이며, 연말에 통행료 인상을 다시 추진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당정은 이와함께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한 대중교통 요금과 관련, 업계가 1만8천원까지 요구했던 리무진의 경우 1만원으로 낮추기로 했으며 직행좌석버스는 업계요구의 절반인 5천500원으로 확정했다.
 특히 공항 상주 근무자에 대해서는 건교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최대 50%에서 최소 30% 더 낮춘 요금을 받도록 업계와 협의키로 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