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체육의 산실' 경기체고(교장 김재윤)가 종목별 국가대표 집중 배출은 물론 국제교류 활성화로 체육 웅도의 기반을 확실히 다지고 있다.

11일 경기체고에 따르면 3월 현재 수영·체조 각 2명을 비롯 역도, 사격, 양궁, 복싱 등에서 모두 8명의 재학생이 국가대표로 뽑혔으며 상비군도 26명이 발탁되는 등 모두 34명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영은 여자부 백수연(3년)과 정하은(1년)이 평영에서 국내 정상급 기량을 갖추고 있으며 여자 체조의 한별(2년·이단평행봉), 엄은희(1년·마루운동) 등도 각종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복싱 한윤태(3년)와 양궁 이유진(3년·여), 권총 홍성훈(3년)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면서 자신의 기량을 키우고 있으며, 여자 역도의 최다래(3년·75㎏급)도 장미란(고양시청)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체고는 근대5종 정슬기(3년·여)를 비롯 육상 단거리 기대주 김경화(3년·여), 도약 구하나·강유리·이소담(이상 3년·이상 여) 등도 차세대 기대주로 급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체고는 국제교류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양궁과 사격, 복싱, 육상, 수영은 각각 중국 도시들과, 유도는 일본, 레슬링은 태국레슬링협회와 국제 교류를 실시,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재윤 교장은 "선수들이 국내 및 세계에서 최고의 선수로 올라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