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문화연구회(이사장·이상윤)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고구려대장간마을 야외무대에서 한류난장 공연한마당 '아리랑 난장'을 개최한다.

고구려대장간마을 관람객 10만명 돌파 기념으로 열리는 '아리랑 난장'은 경기문화재단의 2009년도 문화예술진흥지원금 정기공모지원사업의 하나로 고구려문화연구회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구리시, 구리문화원 시니어클럽, 한국전통민요보존회 구리시지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동·서양의 소리와 춤이 어울리는 공연 속에서 한류의 뿌리를 찾아보고,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재발견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아리랑 난장'은 KBS 라디오 진행자인 방송인 김애숙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구리문화원 풍물패 '여음'의 길놀이로 시작되는 이 공연에선 국악가수 전명신씨, 정선아리랑보존회 김길자 이사장, 한국전통민요보존회 구리시 지부장인 경기명창 조경신씨, 한국전통국악회 박계화 회장, 국립국악원 정악단원인 문현씨 등이 출연해 국악가요를 곁들여 민요 아리랑의 참맛을 선보인다.

이어 흑우 김대환 선생의 제자인 타악 연주자 이정오씨, 블랙 칸의 라틴허브 대표인 라틴댄스 솔로 리스트 최미정씨, 아델란떼 박정규 원장이 '라틴 컴 투 아리랑'이라는 제목으로 합동 공연을 펼치고, 한국기타문화예술원 송형익 원장이 '아리랑&어메이징 그레이스 변주곡'을 기타 독주로 연주한다.

부대행사로는 구리문화원 시니어클럽의 한류윷놀이 등 전래놀이체험마당, 고구려벽화를 소재로 한 고구려문화상품전 등이 열릴 예정이다.

구리시는 공연 관람객은 물론 공연일인 14일 하루 동안 고구려대장간마을을 찾아오는 관람객 모두를 무료로 입장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