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명품신도시 부지내 산업기반 시설을 갖추기 위해 추진하는 장항지식기반정보단지 개발 계획의 윤곽이 나왔다.

15일 고양시가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일산동구 장항동일대 지식정보단지 2.43㎢는 2018년까지 인구 1만여명을 수용하는 주택과 주상복합시설, 방송·영상·디자인 중심의 첨단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등으로 개발된다.

전체 부지의 11.6%를 차지하는 28만2천여㎡에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주상복합 등 모두 4천50가구가 건설되고 단지의 핵심인 62만3천여㎡규모의 첨단업무시설부지에는 영상연구단지 등으로 구성된 방송영상복합물을 비롯해 자동차 브랜드 상설 홍보관, 공공 디자인단지 등이 들어선다. 이 부지에는 방송·영상·미디어산업과 디자인산업 관련 대학과 대학원도 핵심시설로 추진된다. 14만6천여㎡의 상업지역에는 랜드마크타워와 고층 오피스·쇼핑몰 등을 조성해 첨단업무시설과 연계하고 138만㎡에는 한강과 호수공원을 잇는 생태공원과 도로, 학교, 주차장, 집단에너지 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같은 사업 구상안을 토대로 명품신도시가 택지지구로 지정될 경우 바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