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이 4쿼터 심판 판정에 반발,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자 선수들이 만류하고 있다. /인천 전자랜드 제공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갈길 바쁜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T&G가 나란히 주말 경기에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전자랜드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테렌스 레더(52점·14리바운드)를 막지 못해 서울 삼성에 92-104로 패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27승24패를 기록, 창원 LG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7위 KT&G와는 0.5경기 차.

문제는 4쿼터 4분 여를 남기고 발생했다. 전자랜드 김성철이 3점슛을 던지는 순간 레더가 점프 동작에서 고의적인 반칙을 한 것. 하지만 심판은 파울에 대한 휘슬을 불지 않았고 거친 항의를 한 최희암 감독에게 오히려 벤치 테크니컬파울을 가했다. 최 감독은 심판에게 억울함을 다시한번 호소하자 이번에는 테크니컬 파울을 주며 퇴장 명령을 내렸다.

한편 전주 경기에선 KT&G가 주희정(13점·9어시스트·7리바운드)의 활약에도 불구, 전주 KCC에 66-89로 졌다. KT&G는 3연패로 7위(27승25패)로 내려앉아 6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