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탄현국가산업단지내 영세업체들의 오·폐수 처리를 지원한다.

시는 탄현산단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80t의 오·폐수를 LGD폐수종말처리장과 연계해 전량 처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탄현면 금승리 탄현산단에 입주한 50여개 영세업체는 그동안 자체 시설을 갖추고 오·폐수를 처리해 왔으나 규모가 작아 다른 산단에 비해 10배 이상 비싼 비용을 부담해 왔다. 탄현산단의 오·폐수 처리비용은 t당 평균 5천원인 반면 LGD단지는 t당 400원 수준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영세업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탄현산단의 오·폐수를 가까운 LGD폐수종말처리장에서 연계 처리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해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탄현산단은 비싼 오·폐수 처리 비용으로 영세업체에 상당한 부담이 돼 왔으며 체납이 늘어나면서 폐수처리장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달 말 연계처리 공사를 시작해 6월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