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의회(의장·구경회)는 세계적인 금융 위기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올해 계획했던 의원해외연수비용 30%와 국내 여비 50% 등 총 3천400만원을 삭감했다.

또 군의회의 자본 지출에 대해 전체적으로 5%를 절감하고, 군의회와 의원들의 행사운영비, 시책업무 추진비, 사무관리비 등은 일괄적으로 10%씩 절감한다는 것이다.

군의회는 삭감된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소득 계층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의정활동비중 국내 여비는 우수 단체 비교시찰, 연수교육 등 2천548만원 중 1천274만원, 국외여비인 일본 소에다정과 중국 저우산시 초청 방문비 1천820만원중 546만원을 각각 삭감키로 했다.

구경회 의장은 "예산의 대폭적인 절감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의원들 모두와 의회 사무과가 동참키로 했다" 면서 " 어려운 시기에 우리 모두가 허리끈을 졸라매고 일자리 사업 등에 동참하여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