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역 장애인단체가 주최한 후보자 공개토론회에 초청된 예비후보 7명 중 4명이 토론회에 불참, 장애인 학부모들이 비난.
17일 경기장애인교육권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부천시청 대강당에서 장애인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교육발전을 위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
이에 앞서 교육권연대 측은 토론회가 예정된 2주 전부터 예비후보자들의 토론회 참석 여부를 확인, 하루 전인 지난 16일 한만용 전 대야초교 교사로부터는 불참을, 김진춘 현 교육감으로부터는 미정이라는 통보를 받았으며 나머지 5명에게서는 참석 의사를 확인.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는 한 전 교사와 김 교육감이 참석하지 않은 데다 토론장에 나온 강원춘 전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김선일 전 안성교육장도 정작 토론회에는 불참.
이에 따라 권오일 전 에바다학교 교감, 김상곤 한신대 교수, 송하성 경기대 교수 등 3명만이 토론을 벌이는 '반쪽 토론회'가 되면서 참석했던 장애인 학부모 등의 비난을 자초.
토론회에 온 한 장애인 학부모는 "장애를 가진 아이가 마음껏 교육을 받을 수 없어 후보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먼길을 왔는데 오히려 무시당하는 것 같다"며 분개.
[4·8도교육감선거 이모저모]예비후보 7명중 4명 토론회 불참…
장애인 학부모 "무시당한 느낌" 비난목청
입력 2009-03-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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