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권선거' 의혹제기 도교육청 항의방문

권오일 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8일 오전 평등교육을 위한 학부모 모임,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과 함께 도교육청을 방문, 김진춘 예비후보를 위한 도교육청의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

권 후보는 "선거개입 의혹이 있는 해당 교육공무원이 업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자리를 비웠고 도교육청은 사실관계 확인과정에서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시종일관 책임을 회피했다"고 주장.

또 "선거에 개입한 공무원들은 스스로가 자숙하고 도민에게 사과해야 하며, 김진춘 예비후보도 도민들에게 공개사과하고 예비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

김상곤 예비후보도 이날 "김진춘 후보 측이 실무자의 단순실수로 치부하며 대충 넘기려 한다"며 김진춘 후보의 공식적인 입장과 진실고백을 촉구.

■ 학교규모·학생수 축소 '작은학교제' 공약

김상곤 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8일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학교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학년당 학급수와 학급당 학생수를 대폭 줄이는 '작은 학교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발표.

김 후보는 현재와 같은 과밀 학급, 대규모 학교 시스템으로는 개별 학생의 능력과 눈높이에 맞춘 효과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학교규모와 학급당 학생수를 대폭 줄여 학교교육을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 이를 위해 한 학년 5개반 이하, 학급당 25명 이내의 효율적 규모의 작은 학교를 만들어 소규모 집단, 개인별 보충수업, 방과후 학교 등을 실시해 사교육이 필요없는 공교육 혁신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

그는 재원은 도교육청이 경기도로부터 환수해야 할 학교용지분담금과 가칭 '경기교육발전기금(1조원 규모 모금계획)', 정부의 경제위기대응 예산 중 일부를 배정받아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

■ 수월성 교육 강화등 50대 실천사항 발표

김선일 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변화·희망·일류 경기교육-경기인재를 세계인재로'를 캐치프레이즈로 5대 정책방향과 50대 실천사항을 확정 발표.

5대 정책방향은 수월성교육 강화, 다양성교육 실천, 인성·진로교육 충실, 선진교육복지 실현, 교육행정 교육으로 각 정책방향 별로 10개의 실천과제를 마련.

김 후보는 또 수월성 교육, 사교육비 경감, 영어교육, 서민층 교육지원, 교원평가, 학교폭력, 유아교육, 학교급식, 평생교육, 교육행정서비스 등 10대 공약도 발표.

■ 교육감선거 전열정비 사무소확장·수행원 확대

송하성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선거사무소를 확장하고, 후보 수행원을 늘리는 등 본게임 준비에 만전.

송 후보 측은 본후보 등록을 앞둔 이번주를 상대 후보들에 대한 기선제압의 시기로 자체 판단하고 한 개 층만 사용하던 캠프 사무실의 공간을 2개 층으로 늘려 확장하고, 도내 시·군·구 56개소에 선거연락소를 마련키로 하는 등 선거준비에 박차. 또 후보 수행용 차량을 승합차로 교체해 수행원을 대폭 확대.

캠프 관계자는 "이번주와 다음주를 선거의 중대한 고비로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사무실 확장 등은 최근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과 방문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