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 2007년부터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삼가~포곡간, 기흥~용인간, 양지~포곡간 등 3개 도로개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가~포곡간 도로는 처인구 삼가동에서 포곡읍 금어리까지 길이 8.9㎞, 왕복 4차로로 개설되며, 지난 20일 처인구 유림동사무소에서 사전환경성 검토서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시는 도로공사 대상지 주변 환경기준 적정성 유지 및 환경 보전 등을 설명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삼가~포곡간 도로가 개통되면 용인시 관내 간선도로의 지·정체 완화 및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한 순환도로망 확충의 효과가 예상된다.

기흥~용인간 도로는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구 기흥IC접속부에서 처인구 삼가동까지 국도 42호선 동백진입도로를 연결하는 길이 6.9㎞ 왕복4차로로 지난 13일부터 100일간 제3자 공고 중에 있다. 오는 8월 경 협상 대상자를 지정, 협상을 통해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개통시 새로운 동서축 연결로로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흡수해 분산 처리할 수 있어서 물류 비용 절감 등 사회·경제적 편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지~포곡 도로는 양지면 제일리부터 포곡읍 금어리까지 길이 7.31㎞, 왕복 4차로로 개설되며 지난해 12월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개통시 양지에서 포곡까지 통행시간을 30분 이상 단축하고 분당과 서울로 이동하는 영동고속도로 차량들을 57번 국지도로 분산해 도로 혼잡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들 3개 민자도로가 개통되면 시가지 내 순환도로망 체계 구축, 용인 동·서축 연결로 및 수도권 이동로 확보 등의 효과가 창출돼 시민 교통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