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의 압축 과정에서 나오는 음식물폐수(음폐수)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설비가 오는 2012년 12월 수도권매립지에 들어선다.
인천시는 "수도권 3개 지방자치단체와 환경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이달 안에 협약을 맺고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에 있는 공공 음식물자원화시설 4개소와 민간 처리시설 6개소는 하루 평균 557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다. 이를 공공·민간 시설이 퇴비와 가축사료 등으로 재활용할때 나오는 음폐수는 50~100t이 될 것으로 시는 추산한다. 공공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음폐수를 자체적으로 처리하지만, 민간 처리시설은 해양환경관리법에 의해 바다에 버린다.
그러나 지난 1월 우리나라가 폐기물 해양 배출에 의한 해양오염방지에 관한 국제협약인 '런던협약 96의정서'에 가입하면서 오는 2013년부터 음폐수 해양배출이 금지된다.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사업비는 450억원이다. 음폐수 처리 용량에 따라 인천시(100t/일)가 63억원, 서울시·경기도(200t/일)가 각각 126억원을 부담한다. 환경부는 국고 135억원을 지원한다. 음폐수 바이오가스는 버스 연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하루 500t의 음폐수를 에너지화하면 시내버스 150대를 굴릴 수 있다.
최명근 시 자원순환과장은 "바이오가스화 사업을 통해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얻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식물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 2012년말 수도권매립지내 설치
3개 지자체등 이달중 협약
입력 2009-03-23 22: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9-03-24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종료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