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파라다이스호텔 인천에서 열린 '2009 요리경진대회'에 참가한 호텔 내 조리사들이 정성을 다해 요리를 만들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막바지 꽃샘추위가 가시고 다가올 봄에 입맛을 돋울 최고의 요리는?

25일 오전 10시, 파라다이스호텔 인천에서는 호텔내 조리사들이 참여하는 '2009 요리경진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회에는 한식·일식·양식·퓨전 등 4개 분야에 걸쳐 4개팀이 나와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영지버섯 오색삼계탕', '오이 연어말이', '석류 드레싱의 학꽁치' 등 16개 작품이 저마다의 맛과 색깔을 뽐냈다.

파라다이스호텔 인천측이 이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시대와 계절에 맞는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 호텔 음식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이와 함께 지역사회에도 색다른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이번 요리경진대회는 특히 맛·조화·위생 등 3가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출품했으며, 단순한 음식의 수준을 넘어 창작 예술로 승화시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호텔측은 설명했다. 또한 올해에는 인천방문의해·세계도시축전 등 국제 행사를 앞둔 시점이어서 외국인 관광객의 맛과 시각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김인학 파라다이스호텔 인천 사장은 "우리 식문화를 한층 발전시킨 한식의 세계화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먹거리를 통한 양질의 고객 서비스 강화에 목적이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대회에선 임형록 경희대 교수, 한광덕 대한사료공업 전무, 박영복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심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