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3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87로 전월(88)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하락세는 고용불안 지속, 소비자물가 상승 및 소득 감소 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한은측은 분석했다.

가계의 생활형편에 대한 평가인 현재생활형편CSI(71)와 생활형편전망CSI(78)도 전월에 비해 각각 3포인트 및 5포인트가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 역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85를 나타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3포인트 상승한 94를 기록해 수입 감소에 대한 우려는 높아지는데 지출을 쉽게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