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가 SBS 라디오 프로그램 DJ를 맡으며 방송에 복귀한다.

   SBS는 "러브FM(103.5㎒)이 4월 봄 개편을 맞아 개그우먼 정선희를 낮 12시 프로그램의 새로운 진행자로 영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정선희는 탤런트 남성진, 김지영 부부가 진행하던 낮 12시20분 '좋아좋아'를 대신해 이 시간대에 새 프로그램을 단독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제목과 첫방송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로써 정선희는 지난해 9월 초 남편 고(故) 안재환의 사망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지 약 7개월 여 만에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

   정선희는 지난해 9월까지 MBC '정오의 희망곡', '기분 좋은 날', KBS 2TV '사이다', SBS TV 'TV 동물농장'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안재환에 이어 절친한 동료 최진실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충격적인 일이 겹치며 방송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