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6일 부서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 잘하는 부서에 성과급을 더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성과 관리체계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이를 토대로 개인의 성과 평가 때 소속 부서의 평가점수를 30% 반영했다.
시는 바뀐 평가제도를 올해 처음 적용한 결과, 등급이 1등급 올라간 직원은 194명, 2등급 상향 조정된 직원은 55명이었으며 반대로 1등급 내려간 직원은 210명, 2등급 하향 직원은 48명으로 전체 직원 1천122명의 절반에 가까운 507명이 부서 평가에 의해 등급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시는 전 직원을 5등급으로 나눠 최상위인 S등급(평가대상의 25%)은 기준금액의 250%, 차상위 A등급(25%)은 180%, B등급(20%)은 100%, C등급(20%)은 50%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으며 최하위인 D등급(10%)은 성과급을 주지 않는다.
시는 앞으로 부서평가를 실·과에서 팀 단위로 확대하고 평가기간도 분기별로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개인의 업무능력만을 평가하는 기존 방식의 경우 실제능력보다는 연공서열에 의해 좋은 평가를 받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며 "바뀐 제도는 부서간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업무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