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랜드가 봄을 맞아 6월 7일까지 1천여종의 봄꽃으로 단장한 '플라워 카니발'을 개최한다.
에버랜드가 봄꽃 축제인 '플라워 카니발(Flower Carnival)'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1천여종의 봄꽃과 초대형 퍼레이드, 그리고 숨겨진 꽃길 명소, 상큼한 맛과 분위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바탕으로 마련했다.

특히 미술 관람 기법을 꽃 관람에 적용한 '플라워 투어(Flower Tour)'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여 에버랜드를 찾은 손님들이 수준 높은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6월7일까지로 73일동안 열리며 콘셉트는 '놀라운 봄으로의 여행'으로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를 비롯해 12종에 달하는 풍부한 엔터테인먼트로 에버랜드 곳곳을 다양한 꽃의 물결로 수놓는다. 또 따뜻한 날씨로 개화가 앞당겨진 튤립을 포시즌스 가든 곳곳에 전시해 손님들이 예년보다 조금 일찍 튤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분홍색 튤립인 '핑크 팬더'와 옅은 레몬색의 겉모습과 달리 진노란색의 속모습을 간직한 튤립 '리틀 스타' 등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25종의 희귀 튤립도 처음 선보인다.

튤립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벚꽃·개나리 등의 꽃들과 함께 하는 '에버랜드 드라이브 코스'도 빼놓지 말아야 할 즐길거리 중 하나. 에버랜드 진입로 양 옆에 한 치의 틈도 없이 빼곡하게 들어선 벚꽃나무가 도로 전체를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이는데 4월 중순쯤 만개해 절정을 이룬다. 에버랜드 진입로의 벚꽃길은 호암호수까지 이어지는데 화창한 날이면 벚꽃의 형태와 색감이 그대로 호수 위에 그려져 그 운치를 더 한다.

꽃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감상하는 프로그램인 '플라워 투어'도 새롭게 선보인다. '플라워 투어'는 미술 전시회의 '도슨트 프로그램'을 꽃 축제에 맞게 변형, 적용한 서비스로 안내자가 관람객들과 동행하면서 꽃에 대한 학술 정보와 다양한 역사 속 꽃 이야기 및 에버랜드 조경 기술의 숨겨진 비밀 등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