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가 있다. 우리 경기교육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약 8조5천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하며, 25곳에 달하는 시·군교육장과 10만8천여명에 달하는 교직원의 인사권을 가진 교육의 책임자를 선출하는 선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권자들이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선거를 바라보고만 있다면 우리 어린이들의 교육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교육 개혁의 첫 걸음은 청렴하고 깨끗한 교육문화이고, 그것은 우리나라 교육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걱정하는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이 잘못되어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이라고 하면서도 투표를 하지 아니한채 비판만 하는 것은 올바른 선거문화 및 교육문화 정착에 참여하기를 거부하는 무책임한 유권자일 것이다. 우리 지역과 우리나라 교육의 발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참된 일꾼을 뽑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

4월 8일 최초의 주민 직선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하여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푸르고 깨끗하게 만드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박원균 (성남시수정구선관위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