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과 명품 고기의 만남'.

동두천시 소요산이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전국 브랜드 축산물을 한 곳에 집대성한 '축산물브랜드육 타운'으로 변모한다. 동두천시는 170억원을 들여 농산물 체험 및 우수 축산물 판매시설을 내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축산물 브랜드육타운 조성 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시는 소요산내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인근 2만3천㎡ 부지를 매입한뒤 2층 규모 건축물에 양평 개군한우, 포천 백운한우 등 전국 10여개 우수 브랜드 축산물을 경쟁 판매하기로 했다.

또 시는 브랜드육타운 조성사업과 함께 기존 상가 간판도 정비해 경원선 전철을 활용한 관광 부가가치 기대치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가족들의 즐길거리 마련을 위해 시는 소요산 주변에 2㎞승마체험코스, 어린이놀이터, 동물농장 등의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관광객들의 인접 관광지 교류를 위해 시는 연천군 한탄강관광지와 포천시 산정호수 등지를 연결하는 버스노선도 마련, 소요산을 관광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축산물브랜드 육타운이 완공되면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으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주민들과 발전 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