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화 作 '꿈 꾸는 식물-여행'
'갤러리에서 맡는 봄 내음'.

인천 옥련여고 내 연정갤러리는 15일까지 신춘기획전 '꽃 피는 봄이 오면'을 연다.

전시회는 한국화와 서양화, 수채화, 조각까지 다양한 미술 장르를 통해 봄 소식을 전한다. 원로작가 박영동씨를 비롯해 고진오, 김진희, 도지성, 박홍준, 안성용, 이철희, 김동순, 김영애, 서경애, 이창구, 한윤기, 곽철홍, 이상하 등 지역 작가와 박홍순 공주교대 교수, 이강화 세종대 교수가 작품을 내놓았다. 꽃 그림으로 이름 높은 작가들이 봄꽃 잔치를 벌이는 것이다.

카메라 렌즈에 잡힌 듯 섬세한 묘사의 그림에서부터 주관적 사의에 의한 감각적 붓놀림에 의한 작품,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화면구성으로 이상 세계를 추구한 작품, 전통적 재료에 정감어린 표현의 작품 등 작가들의 심상에 비친 각양각색의 꽃 그림들이 봄 향기를 전한다. 특기할 점은 80% 이상이 신작이다. 갤러리 측이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작가들에게 주제에 맞는 신작을 출품해 달라고 부탁했다. 때문에 산만하지 않다.

연정갤러리 관계자는 "척박하고 언 땅에서 조차 움트고 꽃을 피워 향기를 세상에 전하는 꽃들과 그 꽃들을 아름답게 그려낸 화가의 작품들은 바쁜 일상의 도시민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전해 줄 것"이라고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문의:(032)834-6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