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씨는 "캐나다의 한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민간외교관으로서 집에 머무를 외국인에게 가장 한국적인 것, 인천적인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7일 현재 홈스테이 신청을 한 가구는 모두 110여가구. 모집에 들어간지 1주일만에 목표(100가구 이상)를 달성한 셈이다.
도시축전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시축전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1일부터 오는 24일까지를 도시축전 자원봉사자 모집기간으로 정해 자원봉사자 모집에 들어간 결과, 7일 현재 2천200여명의 시민이 참여신청을 했다.
동호회와 각종 자생단체도 도시축전 홍보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사)자전거사랑전국연합 인천본부는 오는 25일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을 앞두고 도시축전 홍보를 위해 자전거의 바퀴를 바짝 조이고 있다. 회원들은 이미 지난해 자전거에 도시축전 홍보깃발을 꽂고 10여회에 걸쳐 인천은 물론 유럽에서 '도시축전 성공기원 자전거 대행진'을 펼친 바 있다.
이소희(50) 본부장은 "친환경의 미래도시를 이야기하는 도시축전의 의미와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더욱 힘차게 페달을 밟겠다"고 말했다. 인천여성단체협의회, 인천모범운전자회 등도 도시축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시축전을 앞두고 그 누구보다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인천의 문화관광해설사들이 그들이다. 105명의 문화관광해설사들은 도시축전 및 인천방문의 해를 맞아 휴일에도 현장으로 달려가 지역 문화유산을 소개하면서 도시축전을 홍보하고 있다. 이들은 인천관광상품인 월미달빛누리 테마투어와 8월부터 운영될 시티투어에 투입돼 도시축전을 홍보하는 전도사로서 더 큰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9일 인천에서 열리는 문화관광해설사 전국대회에선 전국의 문화해설사들에게 도시축전 홍보를 당부할 계획이다.
도시축전조직위 관계자는 "도시축전이 다가오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다"며 "시민축전위원회의 출범은 시민 참여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