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주요 백화점이 봄 시즌을 맞아 이달들어 일제히 본격적인 세일에 들어갔다.

위축된 소비 진작을 위해 각종 균일가 행사와 이월상품 할인전 등의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하고 19일까지 고객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수원점은 봄 정기세일을 통해 여성복, 남성복, 화장품, 아동복 등 품목에 따라 대대적인 세일에 나섰다.

특히 새로 오픈하는 15개 입점 브랜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에 따라 1만~3만원까지 상품권을 증정한다.

AK 프라자 수원점·분당점도 이 기간동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행사와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유명브랜드의 10~30% 세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뉴엘 넷북' 경품행사를 열고, 21세기 지상 최고의 전시라할 수 있는 '클림트 황금빛의 비밀' 전시회 초대권을 경품으로 나눠준다.

현대백화점 중동점 역시 입점 브랜드의 70%가 참여, 브랜드 및 각 품목별로 10~30%를 정상가보다 할인해 준다. 봄정기 세일을 맞아 그간 팔지 못한 봄 의류 재고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특가를 내세운 기획상품과 이월상품 물량을 대폭 늘렸다. 또 봄소풍, 등산, 골프 등 야외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아웃도어, 골프의류 등 대형 기획행사와 본격적인 웨딩 시즌에 맞춰 가전과 가구를 구입할 수 있는 대형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여성복을 비롯, 잡화, 아동·유아, 가정, 남성복, 레저스포츠 등 품목별로 총출동했다. 세일률도 지난해 10~30%보다 높은 최대 50%수준까지 높아졌다.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역시 이전의 세일 때처럼 의류는 물론 잡화, 생활용품, 아동복 등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게 세일을 전개한다. 브랜드별 상품군별 세일폭은 10~30%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봄 정기세일에 어느 때보다 참여율이 높고, 세일 초반 매출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며 "이번 세일을 통해 저렴하고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