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 시낭송회가 열리는 강화읍 관청리 고려궁지 일대의 벚꽃거리.
인천 강화군은 11일과 12일 이틀간 강화읍 관청리 고려궁지 일대에서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11일은 용흥공원에서 개막식과 함께 군민과 함께 하는 축하무대를 마련하고 가수들을 초청, 흥겨운 축제마당이 펼쳐진다. 12일에는 벚꽃이 만발한 강화산성 북문 광장에서 '봄과 밤 꽃과 시(詩)'라는 주제로 오후 7시부터 군민과 함께하는 시 낭송회가 열린다.

이날 시낭송회에는 강화군수를 비롯 주민들과 인근 시·군의 문인들이 참석, 봄 밤과 꽃이 어우러져 낭만적 분위기속에 강화문인들의 자작시 낭송을 한다.

한편 강화문학회는 이날 시 낭송회에서 일반 관광객이나 주민들 중 즉흥적으로 좋아하는 시 낭송 순서를 마련해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 낭송회를 후원하는 강화관광개발사업소 관계자는 "강화의 벚꽃축제가 문인들의 시 낭송과 어우러져 단순한 꽃 구경이 아닌 가슴으로부터 감동이 느껴지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