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자동차판매와 산업은행 관계자들이 9일 인천 송도 대우자동차판매 부지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금융자문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자동차판매 제공
대우자동차판매와 산업은행은 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인천 송도 대우자동차판매 부지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금융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대우차판매가 송도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조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산은이 재원조달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산은이 송도 개발사업의 추진방향 설정이나 재원조달 방법, 투자자 유치 등에 대한 자문 및 재무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사업진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국책은행과 맺은 이번 계약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송도 부지에 대한 개발 타당성 및 수익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동호 사장은 "산은의 풍부한 프로젝트 개발 금융 노하우와 우리 회사의 업무 추진력이 함께 한다면 미래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 최익종 부행장은 "이번 계약은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이 재무건전성을 증진하는 것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대우차판매의 송도 부지는 최근 자산가치를 1조5천억원으로 평가받았고,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송도국제도시 관련 호재들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송도 도시개발 사업은 53만8천952㎡의 부지에 쇼핑몰과 문화시설, 학교 등을 포함한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