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일 인터내셔널과 KT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업무단지를 유비쿼터스 도시의 성공 모델로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자인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KT와 유·무선 통신 서비스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이번 협약에 따라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유·무선 통합 서비스와 원격 설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무선 통합 서비스는 건물 내부의 인터넷망과 이동통신망을 연결하는 것으로 휴대폰 한 대로 집 안에서는 인터넷 전화로, 밖에서는 이동전화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원격 설비관리 서비스는 KT의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24시간 각종 시설물 상태를 관리하는 기술로 입주자들은 전기나 가스 공급은 물론 화재 등 재난 상황을 상시 점검받을 수 있다.

게일 인터내셔널의 스탠 게일 회장은 "KT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u-서비스 인프라 구축으로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국제 비즈니스 업무 환경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일 인터내셔널은 현재 입주가 한창인 주상복합 아파트 '더샵 퍼스트월드'에 원격 의료 서비스인 'u-헬스케어'를 도입하는 등 앞으로도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유비쿼터스 기술을 각 건물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