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임채무(60)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토크쇼에 출연했다.
14일 KBS에 따르면 임채무는 이날 '남희석 최원정의 여유만만'의 녹화에 아내 박인숙 씨, 아들 여문씨와 함께 출연해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공개했다. 방송은 15일 오전 9시30분.
임채무는 녹화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지 15분 만에 박씨에게 청혼하고,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에 골인한 사연을 들려줬다.
MBC 공채 성우 출신인 박씨는 "당시 프러포즈를 받았을 때 '이 사람이 미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결혼을 하게되자 성우 선배들이 신랑감이 무명 배우라며 모두 만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결혼을 만류했던 선배들이 임채무 씨가 드라마 '사랑과 진실'로 데뷔 7년 만에 스타덤에 오르자 '너 결혼 참 잘했다'라고 말을 바꾸더라"며 웃었다.
박씨는 "31년 결혼생활을 하면서 남편의 급한 성격을 맞추기가 제일 힘들었다"면서 단칸방에서 셋방살이했던 신혼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서 임채무는 자신과 똑 닮은 아들 여문씨에 대해 "미국에서 IT를 공부한 유학파이고 이렇게 잘 생겼는데 여자 친구가 왜 없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MC들이 방송을 통해 공개구혼을 해보라고 부추기자 여문씨는 즉석 공개구혼을 펼치기도 했다.
임채무 "만난 지 15분 만에 아내에게 청혼"
KBS '남희석 최원정의 여유만만' 출연
입력 2009-04-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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