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항만 주변과 아암물류단지 등 관내 도시기반시설의 대대적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표방하는 이번 '클린시티(Clean City)' 사업은 월미~중봉로, 옛 개항탑 사거리 일원, 1·2준설토투기장 등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항만공사(IPA) 등 공기관과 기업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 구축으로 일정에 가속화를 낸다는 방침이다.

총 61개 사업에 예산 투입은 1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구는 추경 예산 확보와 함께 민자부문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4개 분야로 세분화되며 우선 기반시설 확충의 경우 비포장도로 공사, 공공 가로시설물 및 가로등 개보수 등이 포함된다.

또 비산먼지 저감, 공사장 세륜장비 설치, 오염 취약지 살수차 운영 등 환경 개선과 ▲화물자동차 불법 주·정차 근절, 인도 컨테이너 적치물 철거, 불법 광고물 정비의 경관 개선 ▲중구 문화회관과 다목적 운동장 건립, 연안부두 해양광장 조성 등 관광 인프라 구축 등으로 나뉜다.

구는 이달 27일부터 1주일간 개항탑사거리 대청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기존 화물차의 일제 정비를 진행중이며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와 인력을 이 기간에 총동원하기로 했다.

박승숙 중구청장은 "환경 오염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던 항만 부지에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 방침"이라며 "품격 높은 관광지 제고 차원에서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