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체인 인천지역 향토기업 (주)인광환경(대표·이상진·이순영, www.inkwangenv.co.kr)이 시설의 현대화 및 재배치를 통해 친환경적 자원순환 사업장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의 중요성과 자원재활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는 데다, 명품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인천시 환경정책에 부응하지 않으면 기업생존이 어렵다는 절박함도 깔려있다.

대상 사업장은 인천시 서구 오류동 1536 일대 자연녹지지역. 인광환경은 내년부터 기계시설 및 건설폐기물 보관시설에 돔형 지붕을 설치해 옥내화하고, 내부에는 선진화된 분진방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행정절차는 올해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기존 허가받은 처리용량과 허용보관량 및 보관시설 면적은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인광환경은 비산먼지와 소음 등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대상 사업장 총면적의 33%는 조경녹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계획대로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친환경적 자원순환형 산업체 학습장소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천연골재 대체재 생산시설 등 선진 처리·생산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고품질 순환골재 및 이를 이용한 콘크리트 제품 생산이 활성화될 것으로 인광환경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순영 대표는 "우리 회사의 기업이념은 가치와 기술의 혁신으로 환경을 보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며 "사업장 리모델링을 통해 2010년대에는 천연골재 대체재로의 고품질 순환골재를 생산·공급하고, 아울러 무기성 폐기물 재활용 선두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인광환경은 (주)인광기업(회장·김상문, www.inkwang.co.kr)의 계열사로 1999년 설립됐다.

친환경마인드를 바탕으로 비계·구조물 해체공사부터 건설폐기물의 수집·운반 및 중간처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환경을 지키고 자원 재활용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