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발주한 도시경관 용역사업 4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도시디자인추진단 용역사업 중간보고회'를 20일 연다. ┃표 참조

작년 10월 시작된 기본경관계획 수립 용역은 ▲경관형성사업의 법적·제도적 기반 조성 ▲강화·옹진 역사·문화 경관계획 수립 ▲경관지구·미관지구 관리운영계획 마련 등을 조사·연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관계획은 경관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세우는 법정계획이다.

공공디자인기본계획 용역은 인천 공공디자인의 방향과 목표를 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용역을 맡은 인천발전연구원은 그동안 시민의식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군·구 실무협의회, 영국·프랑스 선진지 사례조사 등을 했다. 공공디자인기본계획이 오는 7월 완성되는 대로 시는 (가칭)'공공디자인 조례' 제정에 나선다.

도시진출입경관 마스터플랜 용역은 인천과 타 시·도 경계의 경관을 특색있게 꾸며 '인천의 첫인상'을 새롭게 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인천' '인천국제공항(외국인)-인천'의 경계지점 중 거점을 정해 상징조형물을 세우거나, 주변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 방향이 상반기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시경관기록화 사업은 급변하는 인천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정책연구자료로 활용하려고 준비하는 것으로 내년 2월 용역 최종 결과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