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하순부터 시작되는 제주관광 성수기를 맞아 4, 5월 제주노선에 임시편을 대거 투입하는 등 특별 수송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수학여행과 5월 연휴 수요 증가로 좌석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김포∼제주노선에 오는 30일까지 54편(9천840석), 부산∼제주 노선에 4편(596석) 등 총 58편 1만636석을 추가 편성, 예약을 받고 있다.

또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에도 추가로 임시편을 편성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30일까지 편도기준으로 김포~제주 52편(8천999석), 인천~제주 39편(7천93석) 등 총 91편 1만6천92석을 추가 편성했다.

아시아나측은 5월에는 편도기준으로 김포~제주노선 192편(3만1천738석), 인천~제주노선 74편(1만5천90석) 등 총 266편 4만6천828석의 추가 임시편을 편성, 예약을 받고 있다.

항공사들은 "최근 수학여행 등 학생 단체와 국내외 관광객 집중으로 심각한 공급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제주노선의 좌석난을 완화하기 위해 5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임시편을 최대한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