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5일 새얼문화재단과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는 '제24회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이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문학벌서 펼쳐질 전국 문학 지망생의 한마당'.

새얼문화재단과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는 '제24회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이하 새얼백일장)이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986년 시작돼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새얼백일장은 대학이나 기관들이 필요에 따라 여는 대회와 달리 순수 문예백일장으로서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신의 감성과 꿈을 드러내는 대회로 자리잡았다.

지난 17일 참가 접수를 마감한 결과, 올해 백일장엔 6천500여명이 신청, 최대 인원을 기록한 지난해 6천200명을 뛰어넘는 등 참가자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시상은 초등학교 3·4학년부, 5·6학년부, 중·고등학교부, 어머니부 등을 시와 산문으로 구분해 수여한다. 각 부문 장원 수상자는 1년분 학자금 전액을, 차상 수상자는 반년분 학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참가학교 중 우수한 성적을 낸 학교를 선정해 우승기와 우수 지도교사상을 별도로 시상한다.

또한 일부 대학에선 고등부(각 부문 3위 이내) 입상자에 한해 특별 전형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한편 새얼백일장은 매년 국내를 대표하는 문인들을 초청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시인 고은·정현종·도종환·김용택 등을 비롯해 소설가 현기영·이순원·성석제, 평론가 김병익·윤영천·김명인 등이 참석해 예비 문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올해는 제1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자로 '저문 강에 삽을 씻고' 등으로 유명한 시인 정희성과 '변방에 우짖는 새' '바람 타는 섬' 등으로 널리 알려진 소설가 현기영, '은비령' '수색, 그 물빛 무늬'의 작가 이순원, '서울로 가는 전봉준'과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 등을 쓴 시인 안도현이 참석한다.

안도현 시인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문학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문의:(032)885-3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