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검과 의정부지법의 신청사 위치로 의정부시 반환미군기지와 양주시 녹양동을 제일 선호한다는 주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지난 3월 한달동안 의정부지검·지법 관내 시·군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입지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청사의 최적임지로 의정부시 금오동 반환미군기지인 캠프 카일이 39.3%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양주시 녹양동 역세권 후보지는 32.6%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며 포천시 내촌면은 20.2%로 나타났다.

입지선정시 우선고려사항으로는 교통편이 54.2%로 이중 전철과 노선버스의 중요성이 80.8%로 나타나 신청사 입지시 접근성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의정부지검·지법 관내 시·군별 인구비례에 따라 의정부시 447명, 양주시 185명, 포천시 170명, 동두천시 96명, 연천군 50명, 강원도 철원군 5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수원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이번 주민 여론조사결과, 신청사 위치로 의정부시와 양주시의 후보지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의정부시의 캠프 카일이 선호지 1위로 조사됐지만 시·군별 조사대상 비례로 볼 때 양주시의 녹양동 역세권이 양주시민뿐 아니라 타지역의 시민들이 고루 선호하는 지역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