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장 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내 75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개표장인 시흥실내체육관에서 전자개표로 실시돼 오후 10시께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유권자 수는 39만3천65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민심의 척도인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자치단체장 선거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으며,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접전이 펼쳐졌다. ┃관련기사 3·4면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와 민주당 김윤식 후보, 무소속 최준열 후보는 선거운동 종료시한인 28일 자정까지 지역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사활을 건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인천 부평을에서도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28일 자정까지 초 단위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막판 표밭다지기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
여야는 특히 이곳 선거구의 투표결과가 이번 선거의 성패를 가를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각 후보 진영은 관내 7천여명의 근로자가 있는 GM대우를 집중 공략하는 한편, 서로가 우위를 점했다고 주장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