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가 넘치는 다른 야구장과 달리 문학야구장에는 인천을 상징하는 먹거리 중 하나인 신포시장 닭강정이 야구장을 찾는 팬들을 기다린다.
SK는 이번 시즌 지역 재래시장의 활성화와 타지역 팬들에게 인천만의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신포시장 닭강정을 유치했고 문학야구장만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한 가족석에서는 훈제 통닭과 삼겹살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문학야구장만의 특색이다.
또 자녀와 함께 야구를 관람하기 위해 찾은 팬들을 위해 각종 놀이시설과 야구 체험장은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와이번스 골수(?)팬이라면 꼭 한번 들러야 할 곳이 있다. 와이번스숍에서는 SK 로그가 새겨진 각종 패션 모자와 유니폼·티셔츠를 비롯해 글러브와 방망이 등 82종에 이르는 다양한 야구용품들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SK 관계자는 "소풍이라는 테마에 맞게 다양한 연령층이 편안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학야구장은 야구만 즐기는 곳이 아닌 가족 단위와 연인끼리 찾아 편안하게 야구를 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든다는 게 구단의 목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