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일 평택 한광여자중학교에서는 러시아 영재고등학교와 연계한 제1회 평택시 수학경시대회가 열린다(사진은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
평택시가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모스크바국립대학교 부속 콜모고로프 과학영재고등학교와 연계한 '제1회 평택시 수학경시대회'를 오는 9일 한광여자중학교에서 개최한다.

이번 수학경시대회는 시와 평택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각종 경시대회 경험이 풍부한 콜모고로프 과학영재 고등학교가 주관하는 것으로 평택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국제적 시각과 다양한 교육 체험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회에는 시에 거주하거나 재학중인 중ㆍ고교생 690명이 참가 신청했으며 이날 경시대회가 끝난 이후 남부문예회관에서는 문제를 출제한 모스크바국립대학교 드미트리알렉세예프 교수 등이 직접 문제풀이에 나설 계획이어서 학생들의 수학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수학경시대회에서 뽑힌 우수학생 20명은 오는 7월 6~17일 콜모고로프과학영재고등학교에서 현지 러시아학생과 함께 연수를 받게 되며, 이곳에서도 성적우수학생 2명을 선발, 11월중 러시아 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콜모고로프 과학영재고등학교는 러시아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모스크바국립대학교 부속고등학교로 기초과학(수학, 물리, 정보학, 화학, 생물학)분야에서 특별한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발굴, 교육을 시키는 세계 3대 영재고등학교로 유명하다.

평택시는 지난 2007년 교육과 문화교류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협의를 맺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