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홀몸 노인 u-Care 서비스'가 노인들의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홀몸노인 u-Care 서비스'는 홀로 사는 노인들의 고독사(死) 방지 등 복지 증진을 위해 집안에 활동·출입·화재·가스유출감지 센서 등을 설치, 노인의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u-Care 지역센터나 관할 소방서 등으로 자동 연결되도록 해 신속하게 홀몸 노인을 구호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가족부가 공모한 복지 분야 u-IT 확산사업인 '독거노인 u-Care 시스템 구축사업'에 경기도와 공동 선정된 성남시는 총 9억원(국비 4억원을 포함)을 들여 지난 2월말부터 지역내 홀몸 노인 1천850여명 세대에 'u-Care 서비스 시스템'을 설치해 최근까지 96건의 응급 상황에서 홀로 사는 노인을 구호했다.

지난 2월 이모(72·분당구 수내3동)할머니는 평소 앓고 있는 신우신염의 갑작스런 통증을 느끼고 'u-Care 서비스 시스템'의 응급버튼을 눌러 급히 출동한 119구급차에 의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또 성모(73·중원구 금광2동)할머니는 지난 3월 국냄비에 가스레인지 불을 켜놓고 잊고 있다가 집에 화재가 발생해 'u-Care 서비스 시스템'의 자동 화재감지 센서가 작동, 소방서와 u-Care 지역센터의 긴급 출동으로 화를 면했다.

'u-Care 서비스' 시스템은 최근(4월 25일)까지 ▲화재감지 42건 ▲화재구조 1건 ▲가스감지 2건 ▲응급호출 51건 등의 성과를 거두는 등 홀로 사는 노인들의 안전을 지키는 가족 역할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 지역내 보호가 필요한 65세 이상 1인 가구는 올해 약 1만6천명으로 노인 4~5명 중 한 명(22.4%)이 홀몸 노인"이라며 "시는 앞으로 노인 돌보미 1천728명을 파견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은 물론 'u-Care 서비스 시스템'을 확대, 홀몸 노인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