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기북부지역 군(軍)병원에서도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도 제2청은 12일 경기북부지역의 응급진료 취약지 개선을 위해 관내 군병원과 민간인 응급환자진료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군병원과 119구급대 환자이송,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의 민간병상 정보 등을 활용하는 응급진료체계 구축으로 군병원 인근 지역의 응급환자는 119나 1339로 전화를 해 군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고양시 벽제동과 양주시 은현면, 포천 일동면 등 군병원 소재지에는 병·의원이 부족해 응급환자발생시 주민불편이 계속돼 왔으며, 군병원은 홍보부족 등으로 민간인의 진료불가 병원으로 인식되면서 응급환자 이용이 전무한 상태였다.
특히 가평군의 경우 지역내 야간진료기관이 없어 그동안 춘천과 서울 등지로 환자를 이송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계획에 따라 국군청평병원에서도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응급환자진료 활성화를 위해 도2청은 지난 4월부터 군병원, 지역보건소, 국군의무사령부 등과 경기북부 취약지 응급진료개선방안에 대한 의겸수렴을 실시했으며, 지난 1일 최홍철 부지사 주재로 벽제와 청평 등 4개 군병원장과 제2소방본부장,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시·군 보건소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도2청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응급환자진료 활성화 계획으로 군병원의 협조로 의료시설이 취약한 도민들의 응급의료 접근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의료기관 현황 등 정보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응급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軍병원서 일반 응급환자 진료
도2청, 의료시설 취약지역 대상 응급진료체계 구축
입력 2009-05-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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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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