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20·30대 젊은 작가들이 관공서에서 전시회를 연다.

18일부터 23일까지 인천 부평구청사에서 열리는 '판단, 중지展'이 그것이다.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관공서가 1주일 동안 설치·영상·평면·행위예술 등으로 덧입혀진다. 젊고 새로운 예술적 발언의 장인 동시에 문화소통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

전시의 기획은 이탈·박정선·류성환이 했으며, 세 작가 외에 강원재·구교수·장동현·이인경 등 29명의 작가들이 이번 전시회에 함께 한다.

전시회의 주제인 '판단, 중지'는 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서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는 미술계의 상황에 대해 잠시 판단을 멈추고 숨을 고르고 있는 예술가를 의미한다. 문의:(032)509-6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