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시공사와 입주민간 마찰(경인일보 5월 11일자 19면 보도)이 잇따르며 '교하신도시' 이미지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입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시와 주공에 따르면 시는 교하신도시 교통대책으로 건설중인 김포~관산간 도로중 자유로와 교하신도시를 잇는 7.54㎞를 오는 9월 부분 개통(6~10차로 중 2~4차로)해 임시 사용할 계획이다.

입주민들은 이에 따라 동패IC를 제외한 운정IC, 탑골IC를 통해 자유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이 도로는 연말에 완전 개통된다.

시는 또 기존 13개 버스 노선을 서울시까지 연장하기 위해 경기도, 서울시 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7월 개통되는 경의선 운정역을 오가는 순환버스 노선도 신설할 예정이다.

더불어 입주민들의 전입신고 등 행정편의를 위해 6월 1일 호수공원 유시티(U-City) 전시관에 출장민원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시는 반면 생활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 2010년 8월부터 2012년까지 단계별 준공됨에 따라 4개 단지 32개소에 임시 배출장소를 두고 위탁업체가 매일 수거해 입주민들의 쓰레기 처리불편을 해소하도록 했다.

시는 특히 공사장 수시 지도점검, 휴무일 3無(먼지·소음·악취) 상황반 운영 등 먼저 입주한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생활 보호를 위해 아파트 주변 공사장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입주 및 교통종합상황실을 이달 말 개소한다.

그러나 광역교통계획으로 건설 중인 제2자유로는 재판과 노선 결정의 혼선, 보상 차질 등으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10년 말께나 완공될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류화선 시장은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식수, 전기, 교통, 인근 공사장의 먼지나 소음까지 입주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것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