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백암중이 제46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중등부 단체전에서 3연패 달성과 함께 올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백암중은 14일 강원도 인제체육관에서 폐막된 대회 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김윤수, 송원택, 신경철, 유승범의 활약에 힘입어 부혁진, 양진영이 분전한 인천 부평중을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백암중은 지난 2007년 8년만에 정상에 오른 뒤 3년 연속 단체전 패권을 안았다. 또 백암중은 지난 3월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번째 전국대회 왕좌에 앉았다.

백암중은 이날 결승에서 김윤수가 첫째판에서 부평중 김병찬을 들배지기로, 송원택이 둘째판에서 남성윤을 되치기로 잇따라 눕혀 승기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부평중은 셋째판에서 부혁진이 백암중 한성철을 안다리 되치기로 무너뜨려 기사 회생한 뒤 넷째판에서도 양진영이 지대환을 밭다리로 쓰러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백암중은 이날 분수령이 된 다섯번째판에서 신경철이 부평중 전선협을 접전끝에 배지기로 넘어뜨려 다시 승기를 잡았고 유승범이 여섯번째판에서 정민철을 안다리로 모래판에 눕혀 승패를 갈랐다.

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선 용인 양지초가 결승에서 김대한, 강재호, 나용수, 김경민의 활약으로 제주선발을 4-1로 누르고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차지함과 동시에 회장기 우승에 이어 시즌 2번째 대회 우승컵을 따냈다.

한편 통일장사부(무제한급)에선 김승현(연수구청)이 결승에서 윤성희(인하대)를 밀어치기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강재봉(안산시청)은 3위를 마크했다.